12년 만의 부활... 신월5동 77번지 일대 1,241가구 공공재개발 본격화

박동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3 10: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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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정비구역 지정 고시 완료… 고도 제한·사업성 한계 극복하고 도심 주택 공급 박차
▲양천구 신월5동 77번지 일대 위치도. LH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5동 77번지 일대가 정비예정구역 해제 12년 만에 공공재개발을 통해 1241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월5동 77번지 일대 공공재개발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고시에 따라 사업지 5만3820㎡ 부지에는 용적률 249.94%가 적용돼, 최고 14층 규모의 공동주택 25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구역은 지난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김포공항 인근에 따른 고도 제한과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규제로 인해 사업성이 낮아 2014년 구역에서 해제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2022년 8·4 대책의 일환인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LH는 이번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7층 층수 제한을 철폐했다. 대신 해발 57.86m라는 고도 제한 단서를 유지하면서도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 분담금 부담을 낮추고 사업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지역 상생을 위한 설계도 강화됐다. LH는 인접한 신월5동 72번지 재개발 구역과 연계되는 동서 방향 공공 통행로를 구축하고, 그 주변으로 고령자 및 돌봄 시설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공원 면적을 기존 대비 4.5배 이상(937㎡→4,262㎡) 확대해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한다.

 

박현근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사업성 부족으로 소외됐던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공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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