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압구정3구역에 ‘원 시티’ 청사진 공개… 현대 가문의 상징성 잇는다

박동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15: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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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65층, 5,175가구 대단지… ‘5대 핵심 가치’ 집약
로보틱스 라이프 구현… 현대차그룹 협업 ‘무인셔틀’ 도입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에 제시한 랜드마크 설계 / 현대건설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현대 아파트의 본가인 압구정 현대가 미래형 도시 '원 시티(ONE City)'로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이 공개한 이번 설계안은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을 넘어 현대차그룹의 첨단 로보틱스 기술과 거장들의 건축 미학을 집약한 하나의 완성된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은 현대 1~7차를 비롯해 10·13·14차와 대림빌라트 등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총 5175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22일 압구정 현대의 정통성을 계승하기 위해 ▲랜드마크 설계(ONE Scene) ▲초대형 커뮤니티(ONE Circle) ▲미래형 로보틱스(ONE Robotics) ▲생태숲(ONE Nature)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ONE Life) 등 5대 핵심 가치를 제안했다.

세대 설계에는 글로벌 설계사인 '람사'와 '모르포시스'가 참여했다. 전 세대 돌출 테라스와 3면 개방형 코너 창호를 적용해 한강과 도심을 잇는 파노라마 조망권을 확보하고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입주자 취향에 따라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압구정 캔버스 유닛'을 도입해 하이엔드 주거에 걸맞은 맞춤형 공간을 제안했다.

이번 청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미래 기술의 접목이다. 단지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순환 플랫폼 '더 써클 원'은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과 산책로를 잇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한다. 이곳에는 수요응답교통(DRT) 무인셔틀 노선이 구축되어 입주민의 단지 내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강변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입체적인 생태숲 조경을 조성해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가 지닌 역사적 가치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라이프스타일을 집약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주거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단 하나의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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