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광진구 노후 저층 주거지, 1091세대 '모아주택' 단지로 재탄생

박동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3 14: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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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동 559-43번지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 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 성북구 정릉동과 광진구 자양2동 일대의 노후 저층 주거지가 총 1091세대 규모의 쾌적한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모아타운 사업 계획을 확정하면서 고질적인 주거 환경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성북구 정릉동 559-43 일대와 광진구 자양2동 681번지 일대의 '모아타운' 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해당 지역에는 임대주택 203세대를 포함해 총 1,091세대의 신축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성북구 정릉동 559-43 일대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77.8%에 달하는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이다. 그동안 비정형 도로와 가파른 경사로 인해 개별 개발이 어려웠으나, 이번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정비가 가능해졌다.

이곳에는 지하 3층, 지상 22층 규모의 모아주택 1개소가 들어서며 총 364세대(임대 37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특히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면서 층수와 건축 규제가 완화됐다. 단지 내에는 주민들을 위한 개방형 공동이용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광진구 자양2동 681번지 일대에는 2개소의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되어 총 727세대(임대 166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시는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위해 기존 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정비하여 주거 환경을 최적화했다.

주목할 점은 지역 커뮤니티와 교육 환경 개선이다. 성동초, 광진중, 양남초 등 학교와 인접한 뚝섬로64길 구간을 보행 친화적 공간으로 정비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건물 저층부에는 상가와 주민 개방형 시설을 배치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오랜 기간 낙후됐던 저층 주거지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주거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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