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홀몸노인 ‘AI 돌봄전화’ 전국 확대… 주거복지 AX(인공지능 대전환) 가속

이병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10: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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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확인·이상 징후 점검 수혜자 8천 명으로 증원… 고위험군 방문 돌봄 병행
연내 ‘24시간 AI 콜센터’ 구축 및 유지보수 신청 플랫폼 ‘내집속속’ 개발 추진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임대주택 거주 고령층을 위한 스마트 복지 체계를 강화한다. 

 

LH는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AI 돌봄전화 서비스’를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AI 돌봄전화 서비스는 인공지능이 정기적으로 어르신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와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대화 파트너가 되어주는 정서 지원 서비스다. 지난해 첫 도입 이후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수혜 대상을 전국 최대 8000명까지 대폭 늘린다.

 

LH는 현재 임대주택 내 80세 이상 고령 세대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건강 상태 악화 등 밀착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 세대에는 기존의 방문 돌봄 서비스를 병행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LH는 정부의 AI 대전환(AX) 기조를 반영해 단순 돌봄을 넘어 주거 행정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한다. 

 

우선 임대주택 공고 안내, 입주 방법, 임대료 상담 등을 24시간 처리하는 ‘AI 콜센터’를 연내 구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주택 내부의 보수 필요 부위를 인식하고 신청부터 접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유지보수 플랫폼 ‘내집속속’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AX 추진은 저출생과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사회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LH는 AI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인력 기반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여 더 두텁고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LH 관계자는 "입주민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접목을 확대할 것"이라며 "AI 돌봄 서비스가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위급 상황을 예방하는 든든한 보호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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