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 수상

박동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0: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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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열린 단지 연결한 설계로 공공성·경관 조화 인정
▲DL이앤씨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단지 전경 / DL이앤씨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조성한 아파트 단지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가 제43회 서울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이 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와 도시 문화 기여도를 평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이번 수상은 개방형 단지 설계가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서울시 건축상은 1979년 시작된 이후 도시 경관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건축물을 선정해 왔다. 올해는 ‘서울성: 다층도시’를 주제로 총 89점의 작품이 경쟁을 벌였다.

 

수상작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593가구 규모로 지난해 준공됐다.

 

특히 ▲단지 경계부에 저층 동 배치로 도시와 자연스러운 연결 ▲중앙 공원형 입체 보행로 조성 ▲외부에 열린 마당과 길 제공 등으로 ‘열린 아파트’라는 설계 콘셉트를 구현했다. 심사위원회는 “조화로운 경관과 공공성 확보가 돋보인다”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물의 ▲공공적 가치 ▲도시와의 조화 ▲기술적 완성도를 종합 평가한다. 40여 년 역사를 가진 이 상은 공공건축뿐 아니라 민간 아파트 단지도 수상 대상에 포함돼 건설사의 설계 철학을 평가받는 자리로 자리 잡았다. 올해 최우수상은 DL이앤씨 외에도 일부 공공건축물이 공동 선정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고덕 어반브릿지는 도시와 단지가 단절되지 않고 이어지도록 설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함께 호흡하는 명품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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