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되는 분양시장, 5월 대단지‧브랜드 '주목'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6 11: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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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경기도 광명·평택 등
현대엔지니어링, 충남 아산 모종동 최대규모의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1,060세대 분양
서울 은평, 서대문, 경기 광명, 평택 등에서도 공급 예정

▲<사진=한국건설경제DB>

 

5월은 분양시장이 성수기를 맞는 시기다. 하지만, 올 봄 분양시장은 성수기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각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미루는 등 눈치 작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특히, 재개발ㆍ재건축 등 단순도급을 제외하고는 신규사업 자체를 줄이는 곳이 많기 늘었기 때문에 공급물량이 대폭 감소했다. 공급 물량 감소로 인해 단기적으로 미분양 주택량이 감소 된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주택 공급부족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이는 향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사라지는 결과로 작용하며 그 시점이 되면 아파트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급변한다.

 

이처럼 시장 전체의 분양물량은 줄었지만, 대단지 알짜 분양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에는 충남 아산과 경기도 광명ㆍ평택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분양이 이뤄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지역은 대규모 개발 호재들이 이어지는 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쾌적 하고, 대단지‧브랜드 아파트가 예정되어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실거주 의무나 전매제한, 중도금 대출 등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봄 분양 시장이 살아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5월에는 분양물량은 적지만, 주요지역에 브랜드·대단지 아파트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이라면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월 분양 예정 단지 중 주목해야 할 곳을 소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5월 충남 아산시 모종동 아산모종2지구 일대에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1,060세대 규모다. 전 세대가 희소가치가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모종동 최대 규모의 브랜드 단지로 건립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모종2지구는 인근 아산모종1지구, 모종샛들지구(예정), 풍기역지구(예정)와 함께 약 1만2,000여세대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중심에 위치한 단지다. 도보 1분 거리에 신리초등학교가 있는 초품아 단지로 인근 인근에 모종중(2025년 3월 개교 예정), 아산중·고, 한올중·고, 온양여중·고 및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아산시 숙원 사업인 당진~천안고속도로 구간 중 아산~천안 구간 또한 23년말 완공 예정으로 향후 경부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용이해진다. 단지에서 3km 내에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 배방역이 있으며,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1.5㎞ 거리에 풍기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은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세대 규모이며, 전용면적 39~112㎡ 80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가 맞닿아 있는 서울 생활권으로 안양천로와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을 통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주요 거점 및 중심 업무지구 접근이 용이하다. 

제일건설㈜은 5월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바로 옆 가재지구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체 2BL'을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 및 반도체 산업의 배후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는 가재지구의 첫 분양 단지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는 평택시 가재지구 공동2블록에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1,15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103㎡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효성중공업은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 12개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세대(1블록 355세대, 2블록 63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안성과 평택을 잇는 공도읍에 위치해 교통·교육·자연·편의시설 등 두 지역의 풍부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서울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8구역 재개발을 통해 'DMC 가재울 아이파크'를 5월 분양할 계획이다.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7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83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있어 광화문, 여의도,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신촌 등에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자료제공=각사>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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