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 분양 성적으로 올해 지역 분양시장 분위기 가늠 ‘척도’
![]() |
▲부산의 주택가와 아파트 경관<사진=셔터스톡> |
본격적인 봄분양을 맞아 건설사들이 계묘년, 마수걸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불확실한 분양시장 탓에 건설사마다 섣불리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전방위적으로 규제가 풀리면서 위축된 매수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 기대한 건설사들이 올해 초 다소 주춤했던 분양을 재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마수걸이 분양 성적으로 올 한 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적정 분양가 산정을 두고 딜레마에 빠진 상황에서 이번 마수걸이 단지의 분양가가 향후 지역 내 추가 분양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는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된 만큼 마수걸이 분양 단지들의 성적에 따라 향후 사업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건설사들의 고심이 많을 수 밖에 없다”라며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분위기로 부동산 규제 완화로 분위기가 살아나자 마수걸이 분양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로 말했다.
![]() |
▲금호건설,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조감도<자료제공=금호건설> |
3월 중 마수걸이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를 살펴보면 우선 금호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 1719-4번지에 공급하는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을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243세대로 조성된다.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은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을 도보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검단양촌IC를 따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단봉초가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로 오류중(가칭)이 인근에 2026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마수걸이 분양으로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광명4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를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최고 36층, 11개 동, 39∼113㎡ 1957가구로 425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 단지로 광명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우암 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3월 마수걸이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04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033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바다에서 불과 500여 미터 거리에 위치한 단지로 일부세대에서는 시원한 바다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금강주택은 인천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AA23블록에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1차’와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의 후속 단지다. 전용 74~98㎡, 총 10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인천 1호선 연장 신설역(102역)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김포한강로 등이 가깝다.
대방산업개발은 4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인근 C18블록에 ‘화성동탄3차 대방엘리움(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464가구 규모 주상복합 단지다.
![]() |
▲<자료제공=함스피알> |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