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80선 후반…수도권·지방 ‘양극화’ 심화

최대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0 10:08:33
  • -
  • +
  • 인쇄
전국 86.4로 전월比 6.5p 상승…수도권 100.2로 기준치 상회, 비수도권은 83.4 그쳐
▲이미지=주택산업연구원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10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80선 후반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기준치인 100을 웃돌며 사업 여건 개선 기대감이 커진 반면, 비수도권은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역이 기준치를 밑돌아 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20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6.4로 집계됐다. 서울 중심의 가격 상승세와 금융·자재 여건 완화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월 전국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6.4로 전월(79.9) 대비 6.5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은 100.2를 기록해 전월(89.2)보다 11.0포인트 올랐으며, 비수도권은 83.4로 전월(77.9) 대비 5.5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번 달 지수 상승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과 금융·자재 여건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2.8포인트 상승한 110.0을 기록했고, 경기(100.0)와 인천(90.6)도 각각 8.9포인트, 11.3포인트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강남3구와 일부 한강벨트의 거래는 다소 위축됐으나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비수도권은 울산(107.1)과 광주(100.0) 등이 기준치에 도달하거나 상회했으나, 이를 전반적인 시장 회복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울산은 조선업 호조, 충북(80.0)은 반도체 산업 활성화 등이 심리를 개선시켰으나, 지방 주택시장은 여전히 수요 부진과 미분양 적체가 지속되면서 울산과 광주를 제외한 모든 비수도권 지역의 지수가 기준치(100.0)를 밑돌고 있다.

한편, 10월 자금조달지수는 80.8로 전월 대비 5.4포인트 상승했고, 자재수급지수도 95.1로 6.4포인트 올랐다. 자금조달지수의 상승은 금융당국의 PF 보증 확대 및 보증료 감면 등 후속 조치가 구체화되면서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재수급지수 역시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조달 부담 완화 기대가 반영되었으나,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과 환율 불확실성으로 인해 원자재 수입가격 및 운송비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대식 기자 최대식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