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고역 역세권에 41층 업무시설·한강조망 아파트 생긴다

박동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7 11: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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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동 역세권 복합개발…군자동엔 674세대 아파트 건립
▲서빙고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조감도 / 이미지=서울시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빙고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추진에 따른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위치한 대상지는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인근 부지로, 과거 아파트지구 내 중심시설 용지였다. 

 

시는 이 같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업무·근린생활시설·지역필요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역세권 활성화는 물론, 한강변의 특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계획 결정에 따라 지하 6층∼지상 41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및 공동주택(123세대)이 들어선다. 시는 인근 공원 및 개발계획 등과 연계해 지역에 활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당시 재지정된 미집행 도로가 이번에 기부채납된다. 인근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신속통합기획)과 연계해 강변북로변 도로 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역 편의시설인 데이케어센터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임대주택 18세대도 함께 공급된다.

 

한강변 경관을 고려해 첫 주동(건물)은 중저층으로 배치하고 지상 3층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 조망 공간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서빙고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한강변과 서빙고역 일대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동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조감도 / 서울시

위원회에서는 '금천구 시흥동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시흥대로변에 위치한 대상지는 2026년 말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과 함께 새로운 역세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주간선 도로임에도 활용도가 떨어지는 시흥대로, 전‧이면부간 단절된 보행환경, 인근에 위치한 노후‧저층 건축물 등으로 중심기능은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을 통해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의 근린상가와 공동주택(200세대), 지역필요시설을 복합개발함으로써 시흥대로를 활성화하는 한편, 신규 역세권으로는 부족했던 중심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

 

건축한계선을 지정해 전면공지를 확보하여 저층부 가로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이면부에서 시흥대로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함으로써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이면부엔 숲정원(휴게공간)을 계획해 일상생활에 부족한 휴게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저층부를 계단식으로 배치해 인근 건물과의 이격 간격을 넓혀 고밀개발로 인한 부영향을 최소화하여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며 상생하는 계획을 실현했다.

  

시흥대로와 이면부 숲정원간 연계를 위한 연결통로를 추가로 계획해, 지역 주민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학교와 보육시설이 밀집한 대상지 특징을 고려해 기존 ‘금천청소년문화의 집’을 대상지 내로 확장 이전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을 신설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특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으로 시흥대로를 포함한 대상지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 일대가 신규 역세권의 새로운 중심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청담동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지상 49층 규모의 관광호텔과 오피스텔, 공동주택,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관광호텔을 용적률의 50% 이상 도입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한 사례이기도 하다.

 

또한 광진구 군자동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3만1580.2㎡ 부지에는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총 674세대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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