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디자인 공모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5 1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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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0일까지 전문가 대상 참가 등록 접수
심사 거쳐 5팀 선정…8000만원규모 보상금 지급
2025년 상반기 지명 설계 공모 후 우협대상자로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 기획 디자인 공모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여의도공원에 들어설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 기획 디자인 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디자인공모 계획에는 여의도 한강과 가까운 곳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배치해 여의도 공원과 한강 공원을 통합하고 녹지 축을 연계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대중문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모 대상지는 영등포구 여의도동2, 여의도공원 서북단 3만4000㎡이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위해 건폐율, 용적률, 층수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단, 고도 제한(65m)를 적용해 건축물 높이는 최대 50m 이내로 한다.

 

공모 참가업체(자)는 대공연장, 중극장, 연습실, 전시장, 교육시설 등의 문화시설과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집객시설, 이용자 편의를 위한 지하 주차장 등을 여의도공원 서북단 공간 내 필요 용도와 면적을 기준으로 설계자가 상상하는 랜드마크 규모에 맞게 설계하면 된다.

 

또한 제2세종문화회관 건축디자인과의 조화, 공원과 프로그램 연계, 여의도공원 생태환경 등을 고려한 여의도공원 재편 방안과 여의도 내 대중교통으로부터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대상지 주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해야 한다.

 

참가 희망 업체(자)는 오는 8월 10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참가 등록하면 된다. 참가등록을 와료한 팀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 오후 5시까지 설계공모 누리집에서 질의할 수 있으며, 질의에 대한 답변은 다음달 16일에 공모 누리집을 통해 일괄 게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모안 제출 마감일에 심사위원명단을 공개하며, 심사위원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심사를 진행한다. 결과 발표는 5개 작품을 차등 없이 오는 8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5명(팀)에는 8000만원 규모의 보상금이 각각 지급되며, 선정된 5명(팀)을 대상으로 지명 설계 공모(2025년 상반기) 후 설계 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획 디자인공모에서는 서울시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자격을 요구하지는 않으나, 지명 설계공모 공고(2025년 상반기) 전에는 계약 및 인허가와 관련한 건축 분야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공모 일정, 설계 지침, 참가 등록 방법과 향후 일정 등에 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기획 디자인공모를 통해 도심으로 격상된 여의도 위상에 맞는 한강 수변 랜드마크를 건립하는 최상의 설계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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