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동구구치소 부지에 1240세대 공공주택…내년 착공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6 09: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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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8차 공공주택 통합심의 개최 결과
올해 주택사업계획 승인…2028년 준공 목표
▲송파창의혁신(옛 성동구치소) 공공주택건설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옛 성동구구치소 부지에 22층 높이 1240세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8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일원의 '송파창의혁신(옛 성동구치소) 공공주택건설사업'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 사전협상 지구단위계힉 결정을 하고 2023년 2월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혁신' 공공분야 시범 대상지로 선정해 아파트 저층부, 입면 특화, 아파트 단지 계획 등에 다채롭고, 개성있는 디자인을 통해 매력적인 공동주택 건설을 구상했다.

 

시는 공공주택 설계공모에서부터 기존 성냥갑 아파트는 퇴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주거를 위해 다채로운 평형 타입 및 단지 배치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도시 풍경으로의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안은 공공주택 2개 용지 4만7440.2㎡에 총 19동, 연면적 19만8470.36㎡ 규모 지하 3층~지상22층짜리 공공주택 총 1240호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중 일부 세대는 무주택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Ⅰ·Ⅱ(미리 내 집)도 적극 도입될 예정이다.

 

각 용지별로는 1단지가 연면적 3만6777.49㎡ 규모 지하 3층~22층 241세대, 2단지가 연면적 16만1692.87㎡ 규모 지하 3층~지상 20층 999세대로 구성됐다. 

 

건축계획은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 조경 배치 등으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동별로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각각의 다양한 높이, 특색있는 입면, 주거평면과 함께 저층부에는 주민편의시설과 부대복리 및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했다.

 

단지에는 내외부가 연결된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놀이터, 커뮤니티 마당, 휴게 정원, 미술장식품을 유기적으로 배치된다.

 

주택은 인기가 많은 전용 49㎡·59㎡·84㎡로 구성하고 동별에 따라 다양한 평면 타입을 계획해 주거 선택의 폭을 늘렸으며, 저층부에는 도서관, 피트니스, 카페, 다함께 돌봄센터, 디지털미디어실 등 단지내외부 소통과 편의공간을 마련했다.

 

사업은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또 앞으로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을 통해 주거 편의성 및 안전성의 개선된 건축설계안 도출과 공사비 절감 및 공기단축방안 등 공공주택 품질도 함께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주택사업 추진에 따라 사업부지 주변 향후 주민소통 거점 공간 등 다양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도 조성될 예정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그간 옛 성동구치소로 침체되어 있던 지역에 활력과 변화가 기대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송파창의혁신 공공주택건설사업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완료 때까지 고품질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입주할 무주택 실수요자와 신혼부부들이 장기간 거주하며 자녀 출산까지를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주거단지가 될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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