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견인하는'역세권' 따라 신규 분양 단지 공급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5 0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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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개발 통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 조성
주변 시세 주도하는 지역으로 떠올라

하반기 역세권 개발 수혜 단지로 ‘풍무역푸르지오 시티’ 등 주요 단지 잇따라 분양

▲사진=셔터스톡

 

역세권 개발사업이 부동산 시장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철도역 개통으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역을 중심으로 교육, 문화, 상업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들어서면서 일대가 신흥주거지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경기 김포시 풍무동의 올해 7월 아파트 매매평균가는 5억4841만원으로 2년 전 대비 약 40%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곳에 위치한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의 경우 지역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지의 전용면적 59㎡는 최고 7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으며, 84㎡는 최고 8억5,500만원 그리고 112㎡가 최고가 11억원의 매매가를 보이면서 지역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다.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지와 인접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토당동의 아파트 매매평균가는 6억918만원으로 2년 전 대비 약 37% 오르기도 했다.

 

지방에서도 이러한 양상을 찾아볼 수 있다. 신진주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경우 2년 전에 비해 약 49%나 매매평균가가 오르면서 7월 기준 3억5072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자료제공=대우건설>

 

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지역은 오래 전부터 현재까지 분양시장이 호황이다. 지난 2020년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지 인근에 분양된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의 경우 평균 33.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2021년 오송역세권에서 분양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는 19.37대 1의 최고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또 올해 3월 송도역세권 개발권에서 분양된 ‘KTX송도역 서해그랑블 더 파크’는 17.7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다.

 

올해 하반기에는 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분양 단지들이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하반기 주요 분양 단지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오송역 이다음 노블리스’, ‘신림 에스포레’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일원에 짓는 ‘풍무역푸르지오 시티’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64・67・82㎡, 총 288실 규모로 풍무2지구에서 공급이 희소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단지 주변에는 지난 3월 첫 삽을 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부지 내에는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는 물론 대학과 대학병원 등의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한강시네폴리스, 걸포4지구 지하철 연장 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도 단지 주변에서 진행 중이다. 단지는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는 도보역세권 입지에 속하며 48번 국도, 김포대로를 비롯해 올림픽대로 및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단지 옆에 신풍초교가 있고 대형마트, 공원, 도서관, 체육센터 등의 이용도 쉽다.

 

서한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1530번지 일원에 짓는 ‘오송역 이다음 노블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 101~182㎡, 전용면적 101~182㎡, 총 1,113세대규모로 공급된다. 오송역 일대는 KTX역세권 개발사업이 2023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약 70만6000㎡ 부지에 공동주택, 유통·상업시설, 호텔, 영화관, 컨벤션센터가 조성된다. KTX, SRT 오송역을 통해 서울까지 한 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고, 오송과 세종을 연결하는 BRT를 통해 세종까지 이동이 수월하다.

 

성안종합건설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425-25번지 일원에 짓는 ‘신림 에스포레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로 공동주택 16세대, 오피스텔 48실, 근린생활시설 4실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지난 19년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신림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는 2호선과 경전철 환승역인 신림역, 당곡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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