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접근교통망 TF 출범…첫 회의 개최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08: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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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부세종청사서 진행
교통인프라 구축방안 논의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사진=국토부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덕도신공항 접근교통망 전담팀(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정부는 신공항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

 

이 TF는 가덕도신공항 접근 및 연계교통망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부산·울산·경남 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TF에는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을 중심으로 가덕도신공항 인근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며 실무팀 회의도 수시 운영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사업 시행자별로 추진하고 있는 도로 및 철도망 건설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 간 효율적인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총 사업비 6297억원을 투입하여 가덕도신공항부터 부산시 송정동 구간을 연결하는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왕복 4차로·9.3km)를 2029년까지 건설하고, 10월에는 입찰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1298억원 규모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사업(4차로·2.6km)이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연내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145억원 규모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사업(4차로·12.8km)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두 사업 모두 2029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총 1조2748억원을 투입해 가덕도신공항부터 부산시 구랑동 구간에 접근철도(복선전철, L=16.5km)를 2031년까지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TF는 이에 따라 건설계획이 통상적인 철도사업 소요기간을 고려해 논의를 통해 조기완공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가덕도신공항 개항 후 지역 주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공항에 접근할 있도록 공항 인근 교통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효율적 연계방안을 마련하는 등 참여기관과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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