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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감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에는 전국 아파트 총 37개 단지, 1만9486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수도권의 입주물량은 3481가구로 전국 대비 17.9% 수준에 그쳤다. 이는 당사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2월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국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1만9759가구(-50.3%), 전년 동기 대비 1만1593가구(-37.3%)가 감소했으며, 입주물량의 감소는 수도권이 이끈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각 -81.2%, 전년 동기 대비 -77.0% 급감한다.
시도별로 살펴보았을 때 전월 대비 서울 4527가구(-90.3%), 경기 6659가구(-72.0%), 인천 3833가구(-90.5%)가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서울 494가구(-50.5%), 경기 9174가구(-78.0%), 인천 1957가구(-82.9%)로 감소한다. 수도권 입주물량 급감은 새학기 시작 등 계절적 요인과 맞물리며 수도권 전월세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481가구로 ▲경기(2594가구) ▲서울(484가구) ▲인천(403가구) 순이다.
주요 입주단지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마에스트로(77가구)’,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금곡역한신더휴(406가구)’, 파주시 동패동 ‘파주운정A49시티프라디움(486가구)’,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동탄역디에트르(531가구)’, 인천 서구 오류동 ‘왕길역금호어울림에듀그린(243가구)’ 등 중소형 단지 공급이 집중됐다.
지방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005가구로 ▲경남(7611가구) ▲대전(2763가구) ▲강원(1859가구) ▲전북(1601가구) 등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경남은 10개 단지의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이중 4개 단지가 공공임대로 나타났다.
주요 입주단지는 경남 김해시 신문동 ‘김해율하더스카이시티제니스&프라우(3,764가구)’, 김해시 구산동 ‘김해구산푸르지오파크테르(534가구)’ 등 김해시에 물량이 집중됐다. 대전은 서구 용문동 ‘둔산더샵엘리프(2,763가구)’가 지역 전체 입주물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밖에 강원 원주시 관설동 ‘힐스테이트원주레스티지(975가구)’ 등이 집들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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