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는 미분양 때문에…" 2월, 40% 줄어든 1만2,572세대 분양 예정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7 12: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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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대비 40% 이상 감소
1월 계획 대비 실적도 1/4에 그쳐 분양시장 위축

▲서울 아파트<사진=셔터스톡>

 

미분양 증가로 인한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직방이 2월 분양예정 아파트와 1월 분양실적을 분석했다. 지난 1월 초에 조사(1월 5일)한 1월 분양예정단지는 10개 단지, 총 7,275세대, 일반분양 5,806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4개 단지, 총 1,569세대(공급실적률 22%), 일반분양 1,461세대(공급실적률 25%)가 분양됐다.

 

▲<자료제공=직방>

 

2023년 2월에는 16개 단지, 총세대수 1만2,572세대 중 9,924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8,922세대(42% 감소), 일반분양은 8,359세대(46% 감소)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30일 대구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건축심의를 강화하고 신규 접수된 주택건설사업에 대해 승인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기존 승인된 주택건설사업지도 분양 시기를 조절해 후분양을 유도하거나 임대주택으로 전환할 것을 사업주체에 요구하기로 했다. 미분양이 급증하고 신규 입주 물량 또한 집중되면서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주택사업 승인을 원천봉쇄한 것이다. 

 

▲<자료제공=직방>

 

 지난 1월 31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8,107세대로 전월(11월 말) 대비 17.1%(10,080세대)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6.4%(662세대)증가한 데 비해 지방은 19.8%(9,418세대)가 증가해 지방의 미분양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면서 분양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2월 분양 예정 물량 또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료제공=직방>

 

2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12,572세대 중 8,149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6,296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4,423세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강원도에서 1,798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1개 단지 707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양평 제12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지에스건설(주)가 시공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1가 25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707세대 중 18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39-84m2로 구성된다.

 

지동 115-10구역 주택을 재개발하는 ‘수원성중흥S클래스’는 중흥건설(주)가 시공한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349-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1,154세대 중 593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39-138m2로 구성된다.

 

신한자산신탁 주식회사가 시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주)가 시공하는 ‘힐스테이트평택화양’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 5BL에 위치한다. 총 1,571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72-84m2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시에서는 1개 단지 1,146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주안10구역 주택을 재개발하는 ‘더샵아르테‘는 포스코건설(주)가 시공한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1545-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1,146세대 중 770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39-84m2로 구성되어 있다.

 

지방은 강원도(1,798세대), 충청북도(1,515세대), 부산시(886세대)중심으로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한토지신탁(주)가 시행하고 DL이앤씨(주)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원’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48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총 572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102m2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주)동일토건이 시공하는 ‘청주동일하이빌파크레인’은 충청북도 청주시 개신동 70-10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총 800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112m2로 구성되어 있다.

 

코리아신탁(주)가 시행하고 우미건설(주)와 (주)대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27BL에 위치한다. 총 886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110m2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제공=직방>

 

<자료제공>=직방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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