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50년된 여의도 대교아파트, 최고 49층 912세대로 탈바꿈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6 09: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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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으로 11개월만에 정비계획 심의 완료
방문요양서비스 등 재가노인복지시설 확보·건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최고 49층 912세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과 여의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계획 및 경관심의안을 26일 밝혔다.

 

이 사업지는 작년 7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패스트트랙)과 정비계획 수립을 병행하는 개선 절차에 따라 작년 8월 최초 자문회의를 시작한 이래 약 11개월여 만에 정비계획 심의를 완료하는 등 신속통합기획절차에 따른 정비계획수립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번 결정을 통해 1975년 준공된 노후단지인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 469%이하, 공동주택 912세대,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새롭게 재탄생하게 된다.

 

정비계획안은 한강변에 위치한 여의도 도심 주거지로서 주동의 형태와 평면, 층수를 다양화하는 등 우수한 수변 경관이 창출될 수 있도록 했으며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시설로 공동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단지 가운데를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는 등 주변지역과 소통하는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내년으로 예상되는 우리나라 초고령사회 진입(국민 5명중 1명이 노령인구)에 계획적으로 대응해 현재까지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재가노인복지시설(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서비스 등)을 공공기여시설로 확보함으로써 서울시와 영등포구, 조합간의 원만한 협의를 통한 정비계획 결정의 선례를 마련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정비계획 고시 후 금년 도입된 통합심의(건축, 교통, 교육 등)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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