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경남 창원,전북 군산 등 도심 지역 내 브랜드 단지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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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풍경<사진=셔터스톡> |
계묘년 1분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약 1만 2000 가구에 달하는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 114R에따르면, 올 1분기 지방 중소도시(수도권 및 지방 5대 광역시 제외)에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1만 17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올 1분기 지방 중소도시 전체 공급 물량(2만 2520가구)의 52%를 차지하는 규모로 지난해 같은기간 분양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물량(4577가구)보다 1.5배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 청주 4174가구, △경남 창원 3605가구 △강원 원주 1798가구 △전북 군산 1652가구 △경북 포항 1455가구 △경북 구미 1350가구 △경남 사천 1100가구 △강원 춘천 1039가구 △강원 속초 925가구 △충남 아산 787가구 △전남 목포 770가구 △전북 익산 745가구 등이다.
전년 대비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급작스레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분양이 미뤄진 단지들이 많은데다 최근 정부의 1.3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분양시장 환경 또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정부가 대대적인 규제 완화책을 내놓은 1월 첫째 주 이후 전국 아파트의 매매수급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2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12로 전 주(71.5) 대비 0.62%p 상승했다. △수도권 (66.11 → 66.66) △지방 (76.44 → 77.13) △서울 (64.08 → 64.84) △6대 광역시 (69.08 → 70.19)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규제 해제에 따른 훈풍이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까지 번질지 여부로 쏠리고 있다. 수도권의 온기가 지속되면 지방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도 높고, 지난해 시장 침체 속에서도 지방에서의 브랜드 아파트의 인지도는 여전히 높았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해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접수건수는 총 42만 4950건으로 이중 약 57%에 달하는 24만 2062건이 10대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몰렸다.
업계관계자는 “1분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대형 건설사 단지들의 분양성적을 통해 지방 분양시장을 전반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전면적인 부동산규제 해제를 통해 대출을 비롯한 청약 문턱이 크게 낮아진 만큼 실수요는 물론 선점을 위한 투자수요까지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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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복대자이 더 스카이’ 조감도<자료제공=GS건설> |
올 1분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선보이는 10대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를 살펴보면 GS건설은 이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일대에서 ‘복대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03㎡, 총 71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청주의 대표 생활권으로 손꼽히는 복대동에 들어서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강점이다.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지웰시티몰, 충북대학교 병원 등이 가까이 있고, 청주 예술의 전당, 청주 아트홀, CGV, 롯데시네마 등 문화 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율봉공원, 서원 어린이공원, 복대공원 등 다수의 공원이 도보권에 있고, 초, 중, 고교 등의 학교시설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전국 청약이 가능한 단지로, 다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계약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DL이앤씨는 내달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5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137가구 △74㎡ 213가구 △84㎡ 172가구 △102㎡ 50가구 등이다. 단지는 원주 대표 주거지인 무실동과 반곡동을 가까이 두고 있어 핵심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남원주), 원주종합운동장, 원주한지테마파크, 원주국민체육센터, 강원도 원주의료원 등이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대에 들어서는 ‘김해 신문1지구 공동주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146가구 규모다. 총 62만여㎡ 부지에 24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4년까지 조성되는 신문1지구 택지개발사업에 속한 단지로, 신문1지구는 남해고속도로 지선과 신항선, 국도58호선, 신항 배후철도, 부전~마산 복선전철 등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체 사업부지의 9.3%인 5만 8000여㎡ 규모의 공원과 녹지공간이 마련되고, 장유 신문초등학교(가칭)등이 신설되는 등 인프라가 개선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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