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숲세권' 아파트 찾아볼까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9 04:51:49
  • -
  • +
  • 인쇄
휴식공간 충분한 도심 속 공원∙숲세권 단지 분양시장서도 인기
폭염일수 해마다 증가 추세 기상청 및 지자체 열섬효과 잡으려 혈안
▲사진=셔터스톡

 

전국적으로 폭염이 다가오고 있다. 6월 초여름이면 서서히 폭염이 시작되며 7~8월 중순에 정점을 찍는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가장 무더웠던 2018년의 폭염일수는 35일로 나타났다. 전국을 강타한 폭염 이후 각 지자체는 더위를 잡기위해 도시숲, 바람길 조성 등 도시 열섬효과를 잡기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았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폭염일수는 2019년에(15일) 2020년에는(4일)로 효과적으로 줄었지만, 2021년 다시(18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이를 방치하면 열사병과 탈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주거환경 또한 쾌적한 도심 속 숲세권이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단지 인근 숲이 위치할 경우 기온을 3~7℃ 완화시키고, 습도는 9~23% 상승시키는 등 친자연적인 기후조절 기능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이 가능한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작년 5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경우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809대 1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 치웠다.

 

해당 단지는 단지 바로 옆에 대규모 공원인 동탄여울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도심속 숲세권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세종시에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H2·H3블록) 또한 인근에 위치한 녹지공간인 오가낭뜰공원, 기쁨뜰공원등 단지인근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공원이 위치하여 두 블록 모두 221.4대 1, 134.9대 1의 세 자리 수의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계속되는 수요로 매매시장은 물론 전세시장에서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일산’의 전용 84㎡의 평균 전세가는 현재 (4억6,500만원)이다. 지난해 7월 전세가격(2억 3,100만 원)과 비교하면 약 101%의 상승률을 보이며 2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대우건설, 부산시민공원 푸르지오 조감도 <자료제공=포애드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는 무더운 여름에 삶의 질을 높여주는 숲세권 단지가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분양을 앞둔 숲세권 단지가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8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 92-6번지 일원에 ‘부산시민공원 푸르지오’가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35층, 2개 동, 전용면적 84㎡총 468호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축구장 면적의 65배(47만 1,518㎡)규모인 부산 대표 명품공원 ‘부산시민공원’이 있어서 언제든 정원처럼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동탄2 택지개발지구에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총 128실 규모로 전용 84㎡ 위주 구성으로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도입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업무시설은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누리는 신개념 라이브오피스로 403실이 들어서며 상업시설은 27실이 조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약 7만2,000평 규모의 선납숲공원이 위치해 있고, 반석산 근린공원, 동탄여울공원 등도 인근에 자리해 풍부한 녹지환경도 갖췄다.

 

GS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Ⅱ별내신도시’를분양중이다. 단지는 생활숙박시설 604실,오피스텔 156실로 공급된다. 생활숙박시설은 전용면적 59~92㎡,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별내신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불암산, 수락산 등 숲세권 환경을 비롯해 산책로, 별내 체육공원, 카페거리 등도 자리하고 있어 일상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였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인선 기자 박인선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