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원 부지 응급의료시설 의무화… 광운대역세권은 사업 지연으로 직권 해제
![]() |
| ▲중구 충무로 43번지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위치도 / 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 중구 충무로 일대가 인쇄·영화 산업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 도심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충무로 1·2·3·4·5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재개발 구역은 결국 해제 수순을 밟게 됐다.
이번에 정비계획이 확정된 충무로 1~5구역은 을지로와 퇴계로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른바 '힙지로'로 불리는 독특한 상권과 인쇄·영상 산업이 공존하는 곳이다.
시는 을지로변에 업무시설을 50% 이상 도입해 도심 기능을 강화하고, 충무로·퇴계로 일대에는 인쇄 및 영화 산업 도입 시 인센티브를 부여해 기존 산업의 재정착을 돕는다. 특히 3000㎡ 이상 복합용도 개발 시 높이 제한을 20m 추가 완화해 민간 참여를 유도하며, 을지로에서 퇴계로까지 이어지는 남북 녹지축을 조성해 자연 친화적 보행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충무로 4구역 1지구(옛 서울백병원 부지)에는 3000㎡ 이상의 응급의료시설 도입이 의무화됐다. 2023년 백병원 폐원 이후 우려됐던 도심 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이 부지에 지상 1층을 포함한 응급의료시설을 반드시 갖추도록 세부 지침을 마련했으며, 별도의 공공지원시설 부지를 계획해 지역 산업과 문화 기능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재개발 구역은 정비구역에서 해제된다. 2018년 구역 지정 이후 일부 소유자들의 반대로 동의율 확보에 난항을 겪어왔으며, 지난해 연장된 해제 기한까지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 법령에 의거해 정비구역을 직권 해제하고, 해당 지역을 기존의 월계생활권 중심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