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연말까지 임대상가·산업단지 임대료 25% 인하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4 11: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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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부터 시행한 임대료 할인기간 연장 결정
하반기 임대상가 163호·임대산업단지 11만㎡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 전경. 사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급격한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임대상가와 임대산업단지 임대료 할인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LH는 2020년 3월부터 '착한 임대임' 운동에 동참해 임대상가와 임대산업단지의 임대조건 동결과 할인을 시행해왔고, 이달 할인 기간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동안 지원한 임대료는 임대상가 148억원, 임대산업단지 112억원으로, 총 260억원에 달한다.

 

임대료 할인 대상은 현재 LH 임대상가에 입점해 영업 중인 소상공인·중소기업·비영리민간단체·사회복지법인 및 임대주택단지 내 민간어린이집 등 약 2683호와 임대산업단지에 입점한 중소기업 등 154개사이다. 할인율은 월 임대료의 25%이며, 이번 지원 금액은 약 36억원이다.

 

LH는 아울러 올 하반기 전국 48개 단지의 희망상가 163호와 3개 사업지구의 임대산업단지 11만1000㎡를 공급할 계획이다. 

 

희망상가는 인천검단, 화성동탄2, 부천상동, 양주옥정, 아산탕정, 양산사송 등에서 공급되며 단지 입주 시기에 맞춰 입점자를 모집하며, 임대산업단지는 석문, 정읍첨단,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에서 각각 8만1000㎡, 1만6000㎡, 1만4000㎡를 공급한다. 

 

LH희망상가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예비)사회적기업, 영세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 등이, 임대산업단지는 각 지구별 허용 업종에 맞는 중소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가파른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완화하고자 임대료 할인 연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중소기업 등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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