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 65명…DL이앤씨 최다 불명예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0-30 1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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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건설사 현장 사망자 20명…전년비 2명↑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 실시…위반사항 처분
▲사진=셔터스톡

 

올해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6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상위 100대 건설사 중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지자체) 명단을 30일 이같이 공개했다.

 

전체 건설사고 사망자 가운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개 2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명 늘었다. 가장 사망사고가 많았던 건설사는 DL이앤씨로, 사망자는 3명이었다. 이어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중흥토건, 동양건설산업에서 각 2명씩, 그외 9개사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공공공사 발주처별로 보면 올해 3분기 25개 기관에서 발주한 건설현장에서 27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이는 전년 동기보다 4명 늘어난 수준이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건설현장 발주처는 의왕시청으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성남시청, 군산시청, 남해군청, 인천광역시청, 인천도시공사 등 나머지 24개 기관에서 각 1명씩 사망했다.

 

올해 3분기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3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명 줄었으며,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 수원시로, 3명의 3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올해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 및 공공공사 사고발생 현장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 업중 처분할 계획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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