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코리아, 사우디 이어 카타르서 MOU 2건…3억불 규모 수주 기틀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6 11:21:06
  • -
  • +
  • 인쇄
국가정보·건설 첨단기술 정부간 MOU 체결
태양광분야 민간 협력 통해 수주기회 선점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오른쪽 중앙)이 25일(현지시간) 도하 아미리 디완 왕궁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중앙)과 압둘라 알 수베이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오른쪽)의 국가 공간정보 분야 협력 등 MOU 서명식 을 지켜보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원팀코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카타르에서도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디지털 등 미래 인프라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 기틀을 다졌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디완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정부 간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와 카타르 자치행정부 간 이번에 체결한 '국가 공간정보 협력 MOU'는 지난 1월 원팀코리아의 중동 3개국(사우디·이라크·카타르) 방문 당시 압둘라 압둘아이즈 알 수베이 자치행정부 장관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체결이 추진됐다.

 

이번 MOU를 기반으로 양국은 국가정보 인프라 관련 정보 교환, 공동 학술연구, 전문가 교류·훈련 등 인적자원 교류와 박람회 개최 추진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카타르 공공사업청과도 '건설·건축 분야 첨단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따. 이는 지난 9월 서울에서 개최된 'GICC 2023' 당시 방한한 사아드 아흐마드 알 무한나디 공공사업청장과의 면담에서 논의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MOU를 통해 국토부는  스마트 건설 기반시설 및 건축물 개발 관련 분야의 경험·지식 공유 등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25일 오후 2시(현지시간)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내 양국 경제협력 MOU 체결식에서는 삼성물산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과 '태양광 사업 등 청정에너지 기술 협력 및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맺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원팀코리아 방문 이후 카타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번 MOU 체결을 기반으로 3억 달러 규모의 태양관 사업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원희룡 장관은 이보다 앞서 2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도시농촌주태부 장관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스마트 도시·주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조찬 간담회는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의 즉석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 호가일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도시농촌주택부의 도시개발 계획을 공유하고 모듈러 주택, 스마트 홈, 데이터센터 등 관련 우리 기업의 참여와 투자를 독려했다.

 

원 장관은 이에 "해당 스마트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건설뿐만 아니라 기술·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하며 "관련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방문 공식수행을 모두 마친 원 장관은 "중동 개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50년간 이어져 온 인프라·플랜트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정부 간 MOU 체결 등을 통해 협력 분야가 미래 인프라까지 확대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우디 카타르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원팀코리아 기업들이 해당 분야 메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