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이후,연도별 10월 입주물량으로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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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
10월은 연내 가장 적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직방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53%, 전년동기 대비 39% 가량 적은 1만 3,793세대가 공급된다. 이는 올해 중 가장 적은 월별 입주물량이다. 연도별 10월 입주물량으로도 1987년(1만 843세대) 이후 가장 적으며 종전 최저치인 2013년(1만 4,484세대)보다 5%가량 적다.
직전 4개월 동안 입주물량 증가세가 이어졌던 가운데 연말 입주물량이 집중되기 전 일시적인 물량 감소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지 수도 24개로 적고 입주단지의 규모 또한 평균 575세대로 작은 편이라 입주물량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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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는 수도권 및 지방모두 입주물량이 감소한다. 지난 달 보다 수도권은 37% 입주물량이 특히 많았던 지방은 전월보다 70%가량 물량이 적다. 시도별로는 단 8개 지역에서만 입주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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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에서 7,082세대가 입주하며 가장 많고, 전남 1,920세대, 인천 1,571세대, 경남 1,188세대 순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경기는 양주, 광명에서 대규모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전남은 나주에서 1,480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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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총 24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총 15개 단지로 경기 11개 단지, 인천 3개 단지, 서울1개 단지다. 지방은 9개 단지로 전남 3개 단지, 부산 2개 단지, 대구 2개 단지, 광주와 경남에서 각 1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는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단지다. 홍제1구역을 재건축했으며 총 832세대, 전용 49~114㎡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안산초등학교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위에 안산이 위치해 있는 숲세권 단지이며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입주는 10월 말 진행된다.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 단지로 광명 15구역을 재개발했다. 총 1,335세대, 전용 36~84㎡의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지하철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고 인근에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밀집한 상권이 있어 편리하다. 교육시설은 광문초등학교, 광남중학교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10월 말 시작한다.
양주옥정신도시 2차디에트르프레스티지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옥정신도시에 위치한 단지다. 10월 입주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지로 총 1,859세대, 전용 75~181㎡의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앞에 회암천 자전거길과 옥정중앙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갖췄으며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편의시설 접근도 양호하다. 교육시설로는 천보초등학교, 옥정중학교 등으로의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10월 초 시작한다.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단지로 총 548세대, 전용 84㎡로 구성됐다. 부산지하철2호선 해운대역을 도보 5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해운대 해수욕장 등 해운대 관광특구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고 해운대초등학교 등으로 통학 가능하다. 입주는 10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청라언덕역서한포레스트는 대구시 중구 동산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단지다. 총 302세대가전용 84~99㎡로 구성됐다. 대구지하철2호선과 3호선의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이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인근에 계성초등학교, 계성중학교, 성명여자중학교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고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대형 편의시설도 가깝다. 입주는 10월 말 시작한다.
나주빛가람코오롱하늘채는 전라남도 나주시 금천면 석전리에 위치해 있다. 총 1,480세대,전용59~196㎡로 구성됐다. 나주혁신도시가 조성된 빛가람동이 바로 앞에 있어 혁신도시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 KTX나주역 및 유천저수지, 빛가람호수공원 등도 단지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10월 말 진행된다.
사송트루엘은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에 위치해 있으며 사송택지지구 내에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 단지다. 사송택지지구 내에서는 4번째로 입주하며 총 1,188세대, 전용 55~59㎡으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는 동면초등학교가 개교했으며 사송1중학교도 내년 3월 중 개교 예정이다. 일대 학원등 편의시설입점이 진행 중으로 생활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는 10월 말 시작한다.
10월 입주물량이 적지만 시장에 미치는 입주물량 감소여파는 적을 전망이다. 직전 4개월 입주물량이 풍족했고 11월부터는 다시 새 아파트 입주가 늘기 때문이다. 매년 연말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도 11월은 2만 3,834세대, 12월은 3만 688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금리 인상 및 짙은 관망기조로 주택 거래 시장이 조용하다. 서울은 9월 단 90건(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자료,9/20 조회 기준)의 거래만 이뤄지는 등 거래가 전무한 상황이다. 가격 하락 우려 등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이면서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1주택자의 경우 기존 아파트 처분이 어려워지며 입주 지연 사례가 늘어나는 등 새 아파트 입주시장에서도 주택거래 실종에 따른 여파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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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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