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혼조세에도 신축 아파트 밀집 지역 ‘인기’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6 07: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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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정주여건과 교육환경에 실수요층 매수세 이어지며 강세

▲사진=셔터스톡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신축 아파트 밀집지역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축 아파트 밀집지역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가족단위 가구가 대다수를 이루는 만큼 인근으로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이에 각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으며, 전문직군, 대기업 종사자를 비롯한 고소득층들이 주로 모이며 학군 개선도 빠르게 진행된다.

 

올해 신축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공급에 나선 단지들의 경우 우수한 분양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신축 아파트 밀집지역인 세종시에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한 ‘엘리프 세종 6-3’은 공공분양 1순위 8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3,379명이 몰리며, 평균 164 대 1의 경쟁률을 조기에 계약 완료됐다. 지난 2월 재개발로 인해 신축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는 대전 선화동에 효성중공업·다우건설이 공급한 ‘해링턴플레이스휴리움’ 또한 1순위 청약 35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452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는 매매시장에서도 나타난다.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 위치한 ‘불당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5월 평균 5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월 거래가인 4억 8,500만원 대비 약 17%상승한 가격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내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축 아파트 밀집지역의 강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풍부한 주거인프라를 갖춘 우수한 정주여건과 뛰어난 교육환경에 탄탄한 실수요층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 투시도<자료제공=더피알>

 

이런 가운데 이달 전국 신축 아파트 밀집지역에 신규 공급이 이어져 주목된다.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당지구 내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9㎡ 공동주택 1199가구 규모다. 천안내 신흥주거지로 주목받는 청수행정타운 일대에는 내에 대전지방법원천안지원, 대전지방검찰청천안지청, 천안세무서, 동천안우체국 등 다수의 관공서가 들어서 있다.

 

계룡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4-1생활권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세종 4-1 리슈빌디어반 H1·H2’를 선보인다. H1BL은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84㎡, 아파트 210가구, H2BL은 지하 3층~지상 18층, 전용면적 74~84㎡, 326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BRT정류장이 위치해 정부세종청사 등 세종시 내 핵심지역으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875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권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모두 있다. 신설역 인근에 상업시설 및 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한 상업, 문화 복합단지(커낼컴플렉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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