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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상승거래 비중이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다주택자들이 보유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꺾이는 양상이다.
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중 상승거래 비중은 51.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59.0%) 대비 7.6%포인트 축소된 수치로, 작년 8월(48.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강남3구의 상승거래 비중은 2월 61.2%에서 3월 50.0%로 한 달 사이 11.2%포인트나 급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40.5%(전월 대비 18.2%p ↓) △서초구 53.1%(전월 대비 13.2%p ↓) △송파구 52.7%(전월 대비 7.6%p ↓) 등 강남권 내에서도 격차가 확인됐다.
강남구를 제외한 비강남권의 상승거래 비중 역시 58.8%에서 51.5%로 7.3%포인트 줄었으나, 강남3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았다.
수도권 전체로 봐도 거래 양상의 변화는 선명하다. 수도권 상승거래 비중은 44.0%로 전월 대비 6.5%포인트 낮아진 반면, 하락거래 비중은 40.4%로 5.7%포인트 커지며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반면 비수도권의 상승거래 비중은 44.9%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쳐,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맞물리며 강남권 중심으로 급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며 "매도자들이 호가를 쉽게 낮추지 않는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그간 상승폭이 컸던 지역은 세제 및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일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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