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건설사고로 63명 숨져…전년보다 11명↑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6 11: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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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0대 건설사 11곳서 13명 사망
원희룡 장관, 특별점검·강력조치 지시
▲사진=셔터스톡

 

올해 2분기 건설사고로 63명이 목숨을 잃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망자가 11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올해 2분기 국내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는 11개사 1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명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4월 6일과 11일 노동자 2명이 떨어져 숨졌고, 한화 건설현장에서도 지난 5월 10일과 22일 2명이 물체에 맞아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롯데건설, 금호건설, 신세계건설, 대광건영, 시티건설, 보미건설, 대우산업개발, 동문건설, 이수건설 등 9개 사 건설현장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발주청별로 보면 올해 2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 발주청은 19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2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0명 늘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명 늘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 여주시와 파주시로, 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와 하도급사 소관 건설현장, 공공공사 현장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공사 중지, 부실벌점 부가 등 강력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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