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기준으론 296.8조원으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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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그래픽=국토부 제공 |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6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4%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분기 기준 건설공사 계약액이 이처럼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주체별로 계약액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한 공공공사 계약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했고, 민간공사 계약액은 49조6000억원으로 22.5% 줄었다.
같은 기간 공종별로는 산업설비와 조경을 포함한 토목 공종 계약액이 17조9000억원으로 6.8% 늘었지만, 건축의 경우 주거용, 사업용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4.8% 줄어든 4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상위 1~50위 계약액이 24조3000억원으로 26.0% 줄었고, 51~100위도 3조6000억원으로 23.0% 줄었다. 이어 101∼300위는 6조1000억원으로 29.7%, 301∼1000위는 5조8000억원으로 17.5% 줄줄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현장 소재지 기준 수도권이 30조5000억원으로 19.6% 감소했고, 비수도권이 36조2000억 원으로 17.3% 줄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36조6000억원으로 28.9% 줄었지만 비수도권은 30조원으로 0.1%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작년 건설공사 계약액은 296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한 수준이다.
공공공사 계약액이 61조5000억원으로 0.9% 줄었지만, 민간공사가 3.7% 증가한 235조3000억원을 기록한 덕이다. 연간 기준 토목 계약액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73조4000억원, 건축 계약액은 1.3% 감소한 223조3000억원이었다.
연간 단위로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122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0% 늘었지만 51∼100위(17조2000억원)는 9.4%, 101∼300위(27조2000억원)는 1.3% 감소했다. 301~1000위 기업(25조원)은 2.8% 늘었고, 그 외 기업(104조원)도 1.5% 증가했다.
지역별 연간 건설공사액은 현장 소재지 기준 수도권이 140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고, 비수도권은 155조9000억원으로 2.8%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177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이 118조7000억원으로 8.9% 증가했다.
건설공사 계약통계에 관한 자료는 이날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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