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문화산업도시로…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추진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2 11: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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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민생토론회서 발표
기업주도형 복합도시 조성
▲거제 기업혁신파크 제안 조감도. 사진=국토부 제공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경상남도 거제시가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지로 지정돼 문화산업도시로 거듭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창원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열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거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국토부는 작년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기존 기업도시 제도를 보완한 기업혁신파크 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관련법 개정과 함께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절차를 진행해왔다.

 

공모는 기업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 거점을 기업 주도의 핵심 경제 거점으로 성장시킬 모범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기업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제안한 사업내용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거제시는 기업과 지자체의 추진 의지가 높고, 예정지의 절반 가까운 토지가 경남도의 소유부지로 토지확보가 용이하며, 가덕도신공항, 거가대교,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등 교통인프라가 우수해 잠재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됐다.

 

이날 민생토론회에서는 정은아 수산아이엔티 대표이사가 거제 기업혁신파크 찹여기업을 대표해 거제시 장목면 일대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첨단 기술을 접목해 바이오·의료, ICT, 문화예술을 3대 핵심 사업으로 하는 문화산업도시 조성 계획을 설명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거제시와 수산아이엔티, 다산네트웍스, 안택건설 등 참여 기업 8곳에 대한 컨설팅을 시작하고 본사업 착수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이후 사업성 분석, 도시개발위원회 심의를 진행한 뒤 개발구역을 지정한다. 준공 목표는 오는 2030년이며, 총사업비는 1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기업혁신파크는 경제주체인 기업이 주도하여 직접 필요한 공간을 찾아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인 만큼, 지방 거점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원동력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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