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조망권’ 바다 일상에서 누리는 곳에서 잇단 분양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1 08: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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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하우스 수요 높아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드메르’350대 1의 청약경쟁률 기록

▲롯데건설,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 조감도<자료제공=리얼투데이>

 

부동산 시장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블루 조망’ 상품의 인기는 남다르다. 

 

탁 트인 전망과 뛰어난 자연환경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 이들 단지는 높은 희소성을 바탕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과 시세 상승 등을 보여주며, 타 단지 대비 높은 인기를 보여준다. 이러한 인기는 바다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입지는 한정적인데다 공급도 적어 희소성이 큰 만큼 투자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생활숙박시설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바다 조망 여부에 따라 숙박 비용에서도 차이를 보이는 만큼 임대 투자와 세컨드하우스 수요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무시설에서도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블루 조망권의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부산항 북항재개발 지역에 공급된 생할숙박시설 ‘롯데캐슬 드메르’는 평균 350대 1이라는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한데 이어 단기간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 단지는 영구조망이 가능한 해안가 브랜드 생활숙박시설로 분양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높은 가격 상승률도 장점이다. 부산 '해운대엘시티더샵' 전용면적 144㎡ 고층부의 가격은 올해 5월 38억원에 실거래됐다. 같은 규모의 고층부가 2020년 10월 최고 18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약 20억원가량 오른 금액이다. 전용면적 161㎡도 올해 3월 48억5000만원에 손바뀜 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도 인기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대부분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속초디오션자이’ 전용면적 131.98A㎡ 40층이 17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2020년 7월(12억4000만원) 대비 약 5억원이 오른 금액이다.

 

또 울산 북구 산호동에 자리한 ‘블루마시티KCC스위첸’ 아파트는 동해 조망권을 갖춘 단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조망권이 갖춰진 이 단지의 전용 84㎡는 지난 5월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3억4450만원)보다 약 1억8000만원 뛴 가격이다.

 

바다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들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이 울산시 북구 산하동 일원에서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면적 63~259㎡ 총 696실 규모로, 전 호실을 2~3룸으로 설계했다. 전 호실에서 동해 조망을 즐길 수 있으며, 호실에 따라 주변 정자해수욕장 및 정자항까지 연결된 파노라마뷰를 즐길 수 있다. 단지는 롯데리조트(예정)내에 있어 리조트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커뮤니티 시설로 스카이라운지, 인피니티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도 예정됐다.

 

골드랜드제이앤제이는 경기 평택시 포승2일반산업단지에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약 24만㎡ 규모로 제조형·섹션형·스마트형 공장과 원스톱 동선을 자랑하는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40층에는 서해바다, 서해대교 평택항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되는 등 쾌적한 업무환경과 휴게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일부 남서쪽 호실에서는 서해대교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며, 다른 호실에서도 자동차 미래산업을 이끌 평택 자동차클러스터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아파트 등 주거상품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 DL건설이 오는 9월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는 바다와 인접해 일부 가구에서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총 104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2개 타입) 1,043가구와 사천시 내에서 보기 드문 전용면적 154㎡(1개 타입) 펜트하우스 4가구 등이 공급된다. 단지 남측에는 지역 내 벚꽃 명소인 선진리성이 있고, 정문 앞으로는 사천시에서 조성하는 수변공원(2022년 12월 준공 예정)도 위치해 있다.

 

부산 서구 암남동 일원에는 ‘송도자이르네 디오션’가 이달 분양을 준비중이다. 지하 6층 ~ 지상 29층 높이에 4개동 총 227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84~161㎡로 구성된다. 송도해수욕장을 비롯한 송도 바다 오션뷰가 장점이다.

 

유림E&C이 경남 거제시에서 이달 분양하는 '거제 유림노르웨이숲 디오션'은 장승포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확보했고, 일부 가구는 영구 바다 조망권을 갖췄다. 지하 2층~지상 47층 2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84~161㎡ 299가구와 오피스텔 35~84㎡ 44실로 구성된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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