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2년 건물에너지 사용량 집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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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국토부 제공 |
지난해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 대비 5.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건물에너지사용량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건물 에너지 총사용량은 3636만2000TOE로 1년 전보다 201만8000TOE(5.9%) 늘었다. TOE는 석유 1t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열량으로, 국제에너지기구의 표준 에너지단위다.
국토부는 작년 에너지 총사용량이 신축에 따른 연면적 증가(3.1%)와 기후변화에 따른 냉난방도일 증가(5.4%)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살펴보면 증가량은 경기(77만6000TEO) 지역이 가장 많았고, 증가율은 세종(15.2%)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사용량이 1년 전보다 68만2000TOE 늘어 증가량이 가장 많았으며, 증가율은 운동시설(27.9%), 관광휴게시설(25.9%), 수련시설(23.8%) 등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 면적당 건물 에너지 총사용량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122kWh/㎡로 파악됐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의 기준 연도인 2018년과 비교하면 단위면적당 사용량은 4.8% 감소했다.
이정희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매년 발표되는 국가 건물에너지 사용량 추이 및 지역별.용도별 사용경향 분석 등은 건물부문 탄소중립 달성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통계자료"라며 "앞으로도 유의미한 통계지표를 적극 발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통계 자료는 국토교통부 녹색건축포털(그린투게더) 건물에너지통계서비스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공개되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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