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 도시개발사업 수주 전담조직 신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3 11: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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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해외도시개발전략지원팀 운영
전 세계 신도시 사업 발굴과 지원에 총력
▲사진=픽사베이

 

국토교통부가 해외 도시개발사업 수주 전담조직을 만들고 해외 신도시 사업 발굴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해외도시개발전략지원팀'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외도시팀은 전 세계적인 인구 증가 및 도시화에 대응해 해외 도시개발사업 수주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등 정부의 정책지원 프로그램과 주요 협력국의 도시개발사업 수주를 연계하고, 사업 발굴, 토지 확보 및 인‧허가 지원 등을 위한 G2G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인구 증가와 도시개발이 예상되는 아시아‧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 대한 신도시 개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베트남은 양국 정상 임석 하에 LH와 베트남 지방성 간에 '도시성장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체결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신수도 사업 등에 대한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장관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한 르완다의 경우 수도 키갈리 내에 그린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UAE와도 올해 초 아부다비 도시계획 수립과 관련해 스마트시티 협력을 논의했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주택부족 국가가 많기 때문에 해외 도시개발 시장은 무궁무진하며, 주택‧도시 노하우나 스마트시티를 잘 조합하면 굉장히 큰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사업 발굴부터 사업화 협의, 파이낸싱 등 단계별로 공공이 선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민간의 사업진출 리스크를 저감하고 도급사업 중심의 해외건설 수주 체질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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