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입찰 없이 조건협의·계약 추진
![]() |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사업 사업위치 및 개략 노선. 사진=국토부 제공 |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우리기업의 '우선사업협상권'을 따냈다.
국토부와 KIND는 지난 20일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와 '제5차 한-방 PPP 공동협의체'를 열고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램(Cattogram) 시에 위치한 BSMSN 경제구역 내 산업단지에 하루 25만톤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만 약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이번에 확보한 용수공급사업에 대한 우선사업협상권을 바탕으로 별도의 공개입찰 절차 없이 방글라데시 정부와 단독으로 사업조건 등을 협의한 뒤 최종 제안서 제출과 협상을 통해 사업 계약 체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KIND와 PPPA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분야에서 한국 측 참여를 활성화 하기 위해 2019년 4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동안 4차례 공동협의체를 통해 매그나 대교 등 4개 사업을 발굴해 우선사업협상권 사업화 방안을 협의해오고 있다.
최신형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방글라데시는 정부 간 인프라 개발 협력(G2G)에 대한 법적 체계를 갖춘 국가인 만큼 협의체를 통해 PPP사업 발굴을 지속하는 한편,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한 사업이 실질적으로 우리기업 수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