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계약, 체험해보고 하세요'…서울시, 메타버스 서비스 시행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3 12: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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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전·월세 부동산 계약과정 체험 제공
전문가 상담·교육 제공 현장 서비스도 실시
▲메타버스 서울서 제공하는 '부동산계약 체험하기' 서비스 화면 갈무리.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서울시가 부동산 계약을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에서 미리 체험해 볼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실제 부동산 계약이 처음이거나 경험이 부족한 20~30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서울시가 선보인 '부동산 계약 체험하기'는 시의 비대면 소통 채널로 선보인 가상공간 '메타버스 서울'에서 서비스되며, 전·월세 부동산 계약 과정을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구체적으로 중개업소 방문 시 확인 사항부터 실제 매물을 돌러볼 때 점검항목, 서류 작성법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부동산 계약 체험을 완료한 체험자들에겐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메타버스 서울' 앱을 설치한 뒤 '부동산 계약 체험' 콘텐츠를 마치고 '퀴즈 풀기'까지 완료하면 추첨을 거쳐 모바일 커피 교환권을 제공한다. 

 

시는 이와 함께 청년과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상담·교육 현장 서비스인 '방구하기 대작전! 뭐가 궁금해?'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변호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와 함께 주로 대학 현장을 찾아 맞춤형 부동산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며, 이 교육에 참여를 원할 경우 온라인 사전 신청을 해야한다. 

 

'방 구하기 대작전! 뭐가 궁금해?" 현장 상담과 교육 중에 '부동산 계약 체험' 콘텐츠를 마치고 '퀴즈 풀기'까지 완료하면  LED 경보기 또는 보조배터리를 준다.

 

시는 이외에도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서울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도 총 245개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포르투칼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로 부동산 응대가 가능하며, 시는 연내 총 36개의 업소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외국어 부동산 중개 서비스가 가능한 부동산중개사무소 현황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누리집 내 부동산중개사무소정보 메뉴로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아울러 신속한 부동산 불법행위 지도·점검을 통해 '부동산 불법행위 신속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위반업소를 발견하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해달라고 시 측은 당부했다.

 

박희영 서울시 토지관리과장은 "상대적으로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계약 체험 서비스를 통해 미리 경험을 쌓는다면, 실제 계약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찾아가는 방문 상담 및 교육을 통해서도 유익한 조언과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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