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국 땅값 0.3% 올라…7개월 연속 상승세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4 1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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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세종 평균 상승폭 상회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6.8% 감소
▲2023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토지거래량 통계. 그래픽=국토부 제공

 

올해 3분기 전국 땅값이 0.3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오름세로 전환한 뒤 7개월 연속 상승세다. 다만, 거래량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3분기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24일 발표했다. 

 

올해 지가 상승폭(0.30%)은 전분기(0.11%)보다도 0.19%포인트(p) 확대됐다. 다만 이는 작년 3분기(0.78%)에 비하면 0.48%포인트 축소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14%→0.39%) 과 지방(0.06%→0.14%) 모두 전분기보다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전분기 0.11%에서 0.44%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0.16%→ 0.36%) , 세종(0.15%→ 0.34%)도 전국 평균(0.30%)을 상회했다. 

 

서울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이어진 하락기를 지나 올 7월부터 모든 구(25개 구)의 땅값이 전월보다 오르고 있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 경기 용인 처인구(2.15%), 성남 수정구(1.14%), 경북 울릉군(1.03%), 대구 군위군(0.85%), 서울 강남구(0.85%) 등 53개 시군구의 지가 변동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월별로 보면 올해 9월 전국 땅값은 0.13% 올랐고, 지난 7월(0.06%)부터 매월 상승폭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5만8000필지(308.4㎢)로 전분기보다 6.8%(3만4000필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5%(2만2000필지) 줄어든 수준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6만1000필지(282.9㎢)로, 전분기 대비 15.1%(2만9000필지) 줄었고, 작년 3분기에 비하면 24.5%(5만2000필지) 감소했다.

 

지역별 전체토지 거래량을 보면 부산(20.3%), 강원(3.0%), 울산(0.4%) 등 3개 시·도만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고, 나머지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구(22.3%), 서울(14.8%), 세종(1.3%)만 올랐고, 나머지 14개 시·도는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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