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남·전주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 선정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4-30 12: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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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 개최
관계 부처와 지자체 사업, 집중 지원 추진
▲사진=셔터스톡

 

강원 후평산업단지, 경남 사천1·2산업단지, 전북 전주1·‧2산업단지가 노후산단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 혁신거점으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부와 함께 29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이들 산단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2019년부터 총 23개 지역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하고 관련 부처와 지자체의 사업을 연계해 노후 산업단지의 디지털 저탄소화, 근로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후보지로 선정된 3개 지역에서는 디지털·저탄소화 등 다양한 경쟁력강화사업계획을 추진한다.

 

우선 강원 후평산업단지는 거두‧퇴계농공단지 지역을 '디지털 바이오 시대의 중심, 바이오 의약품·식품 및 디지털 헬스케어 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 첨단화, 기업 성장 산업생태계 조성, 정주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

 

경남 사천1·2산업단지는 종포 일반산업단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등을 연계해 경남 항공우주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항공우주산업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형 공간혁신 및 인력양성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전주1·2 일반산단은 전주친환경첨단복합산단, 전주도시첨단산단 등을 연계해 '사람산업기술이 조화된 클러스터 연합형 산업 혁신밸리'를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확대하고 친환경 에너지 설비 도입 등을 추진한다.

 

국토부와 산업부, 관계부처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역의 사업계획을 보완 후 내년 초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확정‧고시하고, 지자체가 구상하고 있는 핵심사업들의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후보지 3곳의 거점산단인 후평일반산업단지, 사천 1·2일반산업단지, 전주 1·2일반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다양한 디지털‧저탄소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제도는 지역 거점산단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협력모델"이라며 "지역 거점산단이 노후한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혁신거점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도 "산업단지 내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지정을 통한 문화・편의 기능 증대도 지원해 노후산업단지의 활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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