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주한 체코대사관간 소통창구 마련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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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토마스 코페치니(Tomas Kopecny) 체코 우크라이나 재건 특사와 면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체코 우크라이나 재건 특사와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김오진 1차관이 9일 오후 서울에서 토마스 코페치니(Tomas Kopecny) 체코 우크라이나 재건 특사를 만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논의를 위해 동아시아를 순방 중인 코페치니 특사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이반 얀차렉(Ivan Jancarek) 주한 체코 대사도 함께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참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국제사회에서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지원을 적극 논의하고 있으니 한국과 체코 양자 간 협력뿐 아니라 양국이 다자개발은행 등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력 방안도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코페치니 특사는 이에 "체코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다수 수용하는 등 우크라이나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약 140여 개의 체코 기업이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우수한 역량과 경험을 가진 5대 분야(주거·교통·보건·에너지·수자원관리)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김 차관은 이밖에도 체코 내 고속철도 건설과 신규 원전 건설 등 인프라 분야의 협력 강화와 양국간 긴밀한 협업·신속한 정보공유를 위한 국토부와 주한 체코대사관 간 소통채널 마련을 제안했고, 얀차렉 대사도 이에 동의했다.
김 차관과 이날 면담에서 코페치니 특사는 양국간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한국 해외건설협회와 체코 상공회의소 간 화상회의를 연내 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 논의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합의하기도 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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