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161세대…100대 규모 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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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천 4-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예상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관악구 봉천 4-1-3구역이 최고 28층 855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열린 제3차 건축위원회에서 관악구 봉천동 480번지 일대의 '봉천 제4-1-3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봉천 4-1-3구역은 2006년 건축심의를 통과했지만, 북측 구암초등학교 일조권 확보 등의 문제로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사업이 지연돼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소공원 위치 조정, 구암초.소슬유치원.새소슬유치원 등 학교 일조권을 확보하는 주동 배치, 층수 계획으로 변경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봉천 4-1-3구역은 연면적 16만2595.92 ㎡, 지하 3층~지상 28층 규모의 9개동 공동주택 총 855세대로 재개발된다. 전체 세대 가운데 공공주택은 161세대, 분양주택은 694세대다.
주거 유형은 7가지 평형(전용 23·39·48·59·84·115·145형)이 도입된다. 시는 39형(46세대) 통합공공임대뿐만 아니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48형(81세대).59형(22세대).84형(12세대)를 확보했다. 임대와 분양 주택의 동시 추첨으로 소셜믹스(사회적 혼합)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부채납시설은 북측 대지(985㎡)에 조성될 사회복지시설과 공동주택획지 내 공공청사(지하 1층~지상 2층)이다. 1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지하 1~2층)은 관악구로 귀속된다.
단지 내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인근 현대시장 이용자들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한 위치에 배치했으며, 공공청사와 공공보행통로를 연접하게끔 계획해 공공성 또한 높였다고 시 측은 전했다.
남·북 방향으로 지대의 높이가 20m 가량 차이가 나는 경사지를 평지로 조성했으며 기존의 단차를 활용해 근린생활시설, 테라스하우스, 주민공동시설 등 다양한 건축공간을 계획했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해 경로당,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도 만들어진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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