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지·공개공지 연계 개방형녹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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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1지구 건축물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중구 을지로1가 무교다동 일대에 27층짜리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을지로1가 42번지 일대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1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있는 곳으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과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개방형녹지, 용적률, 높이 계획 등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정비안은 개방형녹지 도입, 친환경 기준 적용, 기반시설 제공 등에 따라 용적률 1048.7%·높이 126m 이하로 결정하고 토지 기부채납을 통해 다동고원과 도로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측인 을지로1길변 인근의 공공공지, 공개공지와 연계된 개방형 녹지를 667.92㎡ 규모(대지의 34.4%)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개방형녹지와 연결되는 건물 내 저층부에 개방공간을 도입해 가로변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여기에는 개방 화장실과 휴식공간도 생긴다.
건축물은 연면적 약 3만㎡, 지하 7층~지상27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을지로1가 일대에 업무시설과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가 어우러진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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