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3대장 강릉·원주·춘천 12월 2,100여 가구 분양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2 08: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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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3대장 강릉•원주•춘천 분양시장 선도
인구 20만 넘는 강릉•원주•춘천주택수요풍부
강릉 교동,원주 반곡동,춘천 소양로2가… 주거선호도 높은 지역서 분양 이어져 눈길

▲춘천산 주변 전경<사진=셔터스톡>

 

연말 강원 3대장 도시인 강릉·원주·춘천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강원도 분양시장을 이끄는 지역인 만큼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강릉·원주·춘천에서 연말까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1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동기 분양물량인 826가구보다 2.5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원주922가구 △춘천855가구 △강릉 346가구 등이다.

 

강원 3대장이 강원도의 분양시장을 선도하는 이유 중 하나는 풍부한 주택수요이다. 실제로 강원도 내 18개 시·군에서 인구 20만을 넘는 지역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통계(10월 기준)에 따르면 △원주 36만581명△춘천 28만6466명 △강릉 21만1742명을 집계됐다.그 외 지역들의 인구는 2~8만 수준이다.

 

▲금호건설, ‘강릉교동금호어울림올림픽파크’ 투시도<자료제공=함스피알>

 

특히, 이번 연말 강릉·원주·춘천의 신규 분양 단지는 지역의 부촌으로 불리는 곳에 공급이 이어져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강릉에서는 금호건설이 ‘강릉교동금호어울림올림픽파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교동은 강릉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교동에 공급된 3개 단지 모두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거두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게다가 금번 신규 단지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첫 분양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118㎡, 346세대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올림픽파크, 강릉종합운동장, 강릉아트센터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도보 거리에 교동초, 율곡중을 비롯해 강일여고, 명륜고, 강릉제일고, 모루도서관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원주에서는 원주의 강남이라 불리며, 혁신도시가 위치한 반곡동 일대에 롯데건설이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보일 계획이다. 반곡동은 원주혁신도시에 한국관광공사 등 13개의 공공기관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자리 잡으며, 원주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실제부동산R114에 따르면, 반곡동의3.3㎡당 평균 매매가는 1221만원(11월 기준)으로 원주 평균 가격(648만원)대비2배 가까이 높다. 단지는 전용면적 84~202㎡, 922세대로 조성되며, 원주 혁신도시 바로 앞에 들어서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춘천에서는 소양로2가 옛 기와골 부지에서 포스코건설의 ‘더샵소양스타리버’ 공급이 이어진다. 소양로2가는 교통, 교육, 문화 등을 모두 품어 춘천의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현재 소양로2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193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더샵소양스타리버’는 전용면적 39~114㎡ 1,039세대 규모로, 이 중 855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강원도청, 춘천시청 등 관공서를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춘천역과도 가까워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또, 춘천평화생태공원, 소양강댐, 스카이워크, 레고랜드 등도 인접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근 주택시장이 금리 인상, 분양가 상승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지만,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선방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연말에 공급을 앞둔 강릉·원주·춘천의 신규 분양단지는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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