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동산 실거래가 차세대시스템 오류 조치"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3 12: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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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초기 수기입력 연계 안돼 오류 발생
일부 오류 발생 건 정정…검증 강화 방침
▲국토교통부 전경. 사진=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 거래관리 차세대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와 부동산원은 2006년 구축된 부동산 거래관리 시스템의 노후화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차세대시스템으로 전환해 지난 2월 13일부터 운영 중이다.

 

차세대시스템에서는 정확한 물건정보가 입력될 수 있도록 건축물대장 전산정보를 연계 활용해 신고토록 개선(건축물대장 생성 전에는 수기입력도 가능)됐으나 시스템 전환 초기에 수기로 직접 물건 정보를 입력한 경우에는 건축물대장 정보가 연계되지 않아 일부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물건들은 수기입력 과정에서 아파트 동 정보가 건축물대장 연계 정보와 달리 입력·신고됐고 공개 과정에서 시스템상의 물건정보와 정확히 매칭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또 국토부는 건축물대장 정보를 활용해 신고토록 공인중개사협회 등을 통해 안내했고 수기입력 시 시스템상 물건정보와 매칭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즉시 보완하고 오류가 발생한 건은 실거래가 정보공개 시스템을 통해 이미 정정해 공개 중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일부 프롭테크 업체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정보 앱(App)에는 정정된 내용이 바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검증 후 공개를 위해 일부 미공개 중이며,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보다 정확한 실거래가 정보가 공개될 수 있도록 수기입력 건에 대해서는 검증절차를 강화해 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측은 "부동산 정보 앱을 통해서도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프롭테크 업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데이터 오류개선을 추진함으로써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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