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 최초 사업시행협약…1654가구로 재탄생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7 12: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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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원하는 시공자 선정
올상반기 내 선정절차 마무리
▲거여새마을 조감도. 사진=LH 제공

 

강남 3구에서 유일하게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거여새마을이 공공재개발사업 처음으로 사업시행협약을 맺고 재개발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거여새마을 주민대표회의와 지난달 26일 공공재개발사업 처음으로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공공재개발사업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대표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LH는 이번에 주민대표회의와 상호간 책임과 의무를 규정한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하고,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협약에 따라 LH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올해 상반기 내로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거여새마을은 강남 3구에 위치한 공공재개발사업 구역으로, 공공재개발사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기존 1종 일반주거지역이 구역의 67%를 차지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용도지역 상향으로 용적률이 282%까지 확보돼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이에 따라 2027년 최고 35층 높이 공동주택 165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거여새마을은 인근의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와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지역적 연계 거점으로써 노후되고 열악한 주거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 뿐만 아니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LH 측은 분석했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후보지 선정 후 3년도 지나지 않아 가시적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남은 절차들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도심공급 촉진 및 공공물량 확대 등 정부의 1.10 대책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거여새마을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재개발 사업지도 잇따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위9구역도 최근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주민대표회의 구성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화5 정비구역 지정, 천호A1-1 및 신월7-2 도시계획 수권소위원회 심의 통과 등 공공재개발사업 1차 후보지 12곳 중 7곳이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해 공공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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