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수업연계 참여대학 12곳 최종 선정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4 12: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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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업과 연계해 '모아타운' 연구
1.2억원 지원…학생 수 따라 차등 지급
▲제2회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 참여대학 목록. 표=서울시 제공

 

서울시 전날 '제2회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 참여대학 선정위원회를 열고 12개 대학(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10만㎡ 이내)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사업으로, 현재 82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고, 모아주택 120개소(1만9695호)가 추진 중이다.

 

대학협력 프로젝트는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전공 수업에서 한학기 동안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과 관련된 주제의 수업을 개설해 함께 연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아타운에 대한 혁신적인 디자인 아이디어, 정비모델을 발굴함과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전공 분야 실무 전문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 처음 시작된 '제1회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에는 105명 학생(63개팀)이 참여했으며,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해외 여러 대학 관계자들도 모아타운 계획(안)을 직접 연구하는 등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이 국내를 너무 국외까지 홍보가 되는 이차적 효과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서울시가 개최한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 참여대학 공모에는 전국 2~5년제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대학(원) 중 이번 프로젝트와 수업연계 가능한 총 12개 대학(원)이 공모에 참여했다.

 

시는 외부 전문가로 '참여대학 선정위원회'를 구성했고, 공모 지원 내용의 적정성과 학생참여 프로그램의 다양성, 예산 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모에 접수한 12개 대학(원)을 전부 최종 선정했으며,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각 대학(원)은 참여 학생 수에 따라 프로젝트 실행비가 차등 지급되며, 대학 내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내실 있는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학기 초(3월) 참여학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프로젝트 추진계획 소개, '모아타운'에 관한 공통교육을 진행하고, 학기 중인 5월에는 실제 '모아주택 모아타운' 관련 계획을 수립하는 현장전문가 자문 기회를 제공하며, 단체수업 종료 후엔 성과공유회 및 시상식(7~8월)을 개최해 참여자들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주제는 대학(원)에서 모아타운 사업에 적합한 곳을 발굴한 뒤 모아타운 계획(안)을 도출할 계획이며, 성과공유회는 대학(원)별 성과 발표, 성과물 전시·관람, 수료증 전달 및 우수 참여자 상장 수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또 성과물을 온·오프라인 홍보, 정책자료, 작품전시회(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다양하게 활용해 '모아타운'에 대한 시민 관심을 한측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병용 성루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대학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기대된다"며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모아타운과 관련한 정비사업 실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많이 배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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