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경쟁률 전용 59㎡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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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개포주공 1단지)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
최대 20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이 기대돼 '로또'로 불린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개포주공 1단지) 무순위 청약이 101만명의 신청자를 끌어모으며 사상 최고 경쟁률을 새로 썼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이날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101만3456명이 몰려 평균 33만7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2가구 모집에 93만4728명이 몰린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을 뛰어넘는 역대 무순위 청약 최다 청약 기록이다.
전용면적별 경쟁률은 ▲34A㎡(3층) 17만 2474대 1 ▲59㎡(4층)가 50만3374대 1 ▲132A㎡(2층)가 33만 7608대 1이었다.
전날 많은 신청자가 몰리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청약은 모집가구 분양가가 지난 2020년 일반분양 당시 가격으로 나오면서 최고 2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기대돼 '로또청약'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실제 3가구 분양가는 전용면적 34㎡ 6억5681만원, 59㎡ 12억9078만원, 132㎡ 21억9238만원으로, 발코니확장에 따라 타입에 따라 1540~7220만원이 추가되는데 비해 지난해 12월 전용 59㎡는 22억원(26층)에 거래됐고, 전용 132㎡는 지난달 49억원(24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더욱이 청약자격 제한도 없다. 무순위 청약은 국내 거주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와 주택 소유 여부,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실거주 의무가 없고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도 받지 않는다.
다만 당첨자 발표일과 계약일, 잔금 처리일까지 기한이 짧아 자금조달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계약일인 다음달 8일 납부해야 하고, 나머지 잔금은 6월 7일까지 내야 한다. 당첨 후에는 10년간 재당첨 제한을 받게 된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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