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 이야기 입혀 관광지로"…서울시, 도시경관 개선사업 속도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5 12: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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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브랜드화로 경제적인 가치 창출
"장소 발굴…추가 경관사업 추진할것"
▲서울시 도시경관 개선사업으로 조성한 강동구 내 만화거리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시내에 스토리와 디자인을 입은 골목이 늘어난다.

 

서울시는 매력 있는 도시 경관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시경관 개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앞서 시가 지난 6월 인간·문화·콘텐츠 중심의 서울 디자인 정체성을 정립해 나가고자 발표한 '디자인서울 2.0'에 발맞춘 조치다.

 

시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강풀 작가의 웹툰 워작 드라마' 무빙'의 장소적인 배경인 강동구와 함께 '강풀만화거리'를 조성했다.

 

강풀만화거리는 강동구 내 오래된 주택이 밀집한 주택가로, 강풀 작가의 만화 명장면 벽화 50여 점으로 채워졌다. 또 '무빙'의 대형 오브제 특화조형물 4점 등을 볼수 있다.

 

시는 이런 도시 브랜딩이 유동 인구 증가 등에 따른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상인들에게 매출 증대 등 긍적정인 영향을 미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지역자원과 스토리텔링, 디자인적 요소를 고려한 구체적인 도시경관 개선 과정을 마련해 도시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강풀만화거리는 드라마 속 장소를 찾는 도장깨기 리스트에 꼭 추가해야 할 곳"며 "단순히 경관개선을 넘어 서울시민만의 특색있고 이야기가 있는 장소를 발굴해 도시경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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