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에 문화·집회시설…기부채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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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구역 및 공평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 종로구 공평동 1 일대에 30층 높이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공평동 1 일대 '공평구역 및 공평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인사동 거리 사이에 위치하며, 현재 하나투어와 종로경찰서가 사용하는 3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있는 곳이다.
이번 결정안에 따라 개방형녹지 도입, 공공기여 등에 따른 용적률 1181.64% 이하 및 높이 140m 이내의 건축물이 조성될 예정이며 용도는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다.
지상 1~2층에는 인사동 일대의 문화공간 수요를 고려해 전시실 등의 목적으로 활용가능한 문화 및 집회시설이 조성되며, 이는 건축물 기부채납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대상지 내 개방형녹지를 만들어 대상지 서측 센트로폴리스에서 끊긴 공평동 옛길을 연결하며 동측에 추후 조성될 공평공원과의 녹지 연계를 통해 연속적인 보행 및 휴게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방형녹지 내에 인사동 전통문화와 연계된 전시물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휴게공간을 제공하며 저층부는 대상지 주변 상가들과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여 인사동길의 분위기를 유지해 이어간다.
건축물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30층 내외이며, 지하1층~지상2층에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또한, 지상 3층부터 최상층까지는 업무시설을 배치해 낙후된 상업공간의 업무기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 측은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종각역 일대 상업지역에 적정 규모 이상의 업무복합 개발을 유도하고 지역특성을 살린 공공공간을 확보해 도심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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