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우면동에 '서울 AI 허브' 준공…5월 개관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8 12: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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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중심도시 서울 조성위한 거점
에너지 효율·배리어프리 우수 인증받아
▲서울 AI 허브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서초구 우면동에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거점인 '서울 AI 허브'를 2월 초 완공하고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 AI 허브는 연면적 1만20㎡,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AI 전문 인재 양성부터 특화기업 발굴 및 육성과 연구는 물론 AI전문가 간 소통·교류를 촉진하는 서울 대표 AI 분야 전문 지원기관이다.

 

2019년 4월 앵커시설 조성계획 수립 후 2020년 3월 설계용역 착수, 2021년 5월 착공을 시작해 33개월 만인 올해 2월 완공했다. 현재 개관 준비 중이며 올해 5월 중에 개관 예정이다.

 

서울 AI 허브의 가장 큰 특징은 입주기업들의 업무공간을 전형적인 복도식 구조가 아니라 북쪽과 동쪽에 '기억(ㄱ)'자 형태로 배치해 넓은 공유공간을 확보한 점이다. 

 

채광이 좋은 좋은 남쪽과 서쪽에 사각형태의 개방형 공유공간을 조성해 층별 입주기업 목적에 따라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두 개층을 연결한 높은 층고의 확장형 공유공간과 이와 연결된 외부녹지공간 등도 이용자들의 이용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층 중앙로비는 전체 층을 관통하는 열린 구조로 조성돼 자연채광을 통해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온도, 습도 등 조절을 통해 에너지 절감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 녹색건축물 최우수 인증을 받은 높은 에너지 효율과 배리어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 인증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일반인과 이동약자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됐다.

 

서울 AI 허브에는 AI 관련 스타트업과 협력기관, 카이스트 AI 대학원 등 AI산업·교육·연구를 이끌 핵심 주체들이 입주하며, AI분야 전문교육과 대규모 콘퍼런스, AI기업 및 연구소 간 교류와 협업 등이 이뤄지는 글로벌 AI 중심도시 서울로 도약을 위한 핵심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2층은 로비, 카페, 오픈라운지, AI교육실로 구성되며 AI기업과 연구인력은 물론 시민들도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고, 3~4층은 업무공간으로 AI스타트업과 협력기관이 입주하며, 180석 규모의 대규모 콘퍼런스룸이 있어 AI산업관련 콘퍼런스 등을 진행할 수 있다.

 

5~7층에는 '카이스트 AI 대학원'이 이전‧입주 예정이다. 입주기업과 카이스트 연구원들이 편하게 소통 가능하도록 4~6층에는 층별 이동이 자유로운 커뮤니티 계단 등을 설치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 AI 허브는 입주 스타트업과 인재들의 창의적 사고를 돕고 협력과 공유를 통한 시너지 창출의 최적화된 공간으로 구성했다"며 "아울러 외부테라스 등 녹지를 충분히 확보해 시민들이 AI산업 체험은 물론 도심 속에서 녹지공간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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