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청소년 위한 재난안전 체험교육 실시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8 12: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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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양천구 봉영여중서 진행
실제상황 가정 재난대비 훈련
▲'찾아가는 SH캠프' 진행 모습. 사진=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재난재해 긴급구호 전문기관 더프라미스와 함께 17일 서울 양천구 봉영여자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 141명을 대상으로 재난 대비 훈련 프로그램 '찾아가는 SH캠프'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찾아가는 SH캠프는 SH공사가 운영하는 시민 참여형 재난안전 분야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해 시행하거나 소규모로 맞춤형 교육을 60여 회 운영해 왔다.

 

올해부터는 대규모 집합교육이 가능하게 되면서 재난안전 관련 다양한 전문기관과 함력해 당초 기획 의도에 맞는 재난 대비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이 쉽게 재난안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 공간(집, 학교, 일터 등)에서 실제 상황을 가정해 다채로운 훈련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폭우 등 재난상황 시 대처요령, 학교 소화전을 사용해 불끄기, 물풍선으로 투척식 소화기 연습하기, 연기체험 및 방독면 착용 실습, 맨손으로 응급환자 운반하기 등을 했다. 

 

또 재난약자 대비 지원,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처치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각 체험교육을 마칠 때마다 안전 헬멧에 수료 스티커를 붙여 경품을 지급하는 등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안지민 학생은 "학교에서 안전교육을 받긴 했지만, 이제까지는 머릿속으로 상상할 수밖에 없었는데 연기체험 등을 통해 실제와 같은 재난 상황을 맞닥뜨리니 더 생생하고 현실감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하린 학생도 "재난 약자를 위한 휠체어로 대피하기 코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보통 무조건 빨리 대피해야하니 빠르게 움직여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장애물 등을 통과해 보면서 오히려 재난 약자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더 조심히 이동해야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재난 일상화 시대에 재난 대비 프로그램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처럼 서울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재난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재난안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개발하고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H공사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교육 진행을 위해 재난안전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을 진행 요원으로 배치했으며, 재난물품 전시부스를 별도로 운영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재난 대비 방법을 고민하도록 유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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