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착공·2027년 상반기 입주목표로 사업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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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마들단지 설계 당선작 조감도. 사진=SH공사 제공 |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노원구 상계동 771-3번지 일대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최재원 건축가(플로건축사사무소)의 '마들 마실'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상계마들단지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임대주택 혁신 방안'의 노후공공임대단지 재정비사업 두번째 단지로, 1988년 준공돼 2001년부터 영구임대단지로 운영 중인 곳이다.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단지로, 내진 구조가 적용되지 않아 구조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엘리베이터 미설치 및 주차공간 부족 등 시설 개선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당선된 설계안은 상계마들단지의 연면적 3만6512㎡에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임대 170세대를 포함해 총 364세대가 들어서며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 시설도 확충된다.
특히 저층부를 적극적으로 개방해 옥외 커뮤니티 공간과 녹지가 어우러진 오픈스페이스로 계획됐으며, 중랑천과 초안산의 조망을 가진 옥상과 다양한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수직적으로 분할하고 입체적으로 연결했다.
SH는 내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4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재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정비사업을 통해 사회적 소외가 있어왔던 임대주택이 지역사회의 선호 시설로 변모할 것"이라며 "'서울 임대주택 혁신방안' 실현을 통해 민간 아파트가 부럽지 않은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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