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평당 3700만원대…1년새 21% 올라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2 12: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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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1월 민간아파트 분양가 동향 발표
1년새 수도권 16% 오를때 지방 1% 감소
▲2024년 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과 신규분양세대수 추이. 그래픽=HUG 제공

 

올해 1월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야가가 평당(3.3㎡) 3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23만4000원으로, 1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3713만7000원이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말(㎡당 1059만원)보다 6.07% 오른 수준이다. 1년 전인 작년 1월(928만2000원)과 비교하면 21.03% 오른 셈이다. 

 

전국으로 넓혀보면 지난달 평균 분양가는 ㎡당 528만4000원(평당 1746만8000원)으로, 전월보다 0.44% 올랐고, 전년 동월보다 10.95% 상승했다.

 

지난달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는 ㎡당 758만원(평당 2505만8000원)으로 전월 대비 2.76%, 전년 동월 대비 16.37%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만 따지면 평균 분양가는  ㎡당 541만원(평당 1785만3000원)으로, 전월보다 0.60%, 전년 동월보다 7.41% 올랐다.

 

반면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기타 지방의 평균 분양가는 ㎡당 435만9000원(평당 1438만47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11.80% 올랐지만, 전월보다 1.11%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불황이 심화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의 상승률 격차가 벌어지며 분양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주택분양보증을 발급받은 총 주택 사업(주상복합,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 제외) 세대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일반 분양가격으로 산출된다. 

 

한편, 지난달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7239가구로, 전년 동월(2080가구) 대비 248% 늘었고, 수도권 신규 분양은 2407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608가구, 기타 지방은 3224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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