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 청파초 대상 '난생처음 건축학교' 시범 운영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9 11: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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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센터 소속 건축가가 총 28회 수업
저학년·고학년별 수업 운영…맞춤형 교육 제공
▲'난생처음 건축학교'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시는 오는 11월 20일까지 서울 용산구 청파초등학교 전교생 355명을 대상으로 '난생처음 건축학교'를 시범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난생처음 건축학교는 서울도시건축학교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에 대응하고자 초등학교로 서울도시건축학교 소속 건축가가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건축 수업으로, 이번에 첫 시범운영되는 사업이다.

 

수업은 청파초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반을 구분해 학교 교실에서 매주 수요일 1~2교시에 총 28회에 걸처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건축가, 서울시교육청 꿈담건축사 등 건축 및 교육 현장에서 두루 많은 경험을 쌓은 서울도시건축센터 건축학교 소속 건축가 4명이 강사로 나선다.

 

시는 10년 동안 건축학교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교재를 활용해 학생들이 건축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 

 

저학년 수업의 주제는 ‘공간(space)의 이해’로 학교 공간을 생각해보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 뒤 친구와 협업해 내가 생각하는 청파동을 모형 키트로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구성됐고, 고학년 수업의 주제는 ‘창문의 이해’로 건축에 대한 개념을 세운 후 창문의 기능과 디자인을 탐구하고 아이디어 스케치를 거쳐 직접 창문을 제작한 다음 서로의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평소 건축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은 초등학생들이 익숙한 학교 교실에서 편안하게 건축의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건축의 즐거움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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